“윈도우 XP, 지원 종료 500일도 안남았다”

|

마이크로소프트와 서드파티 업체들은 윈도우 XP 지원 시간이 500일도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사용자들은 11년된 OS인 윈도우 XP의 최종 보안 업데이트를 2014년 8월에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1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 업체가 제공하는 윈도우 XP 카운트다운 시계가 500에서 499로 넘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을 2014년 4월 8일에 마지막 보안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종료할 예정이다.

역설적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XP 카운트다운 시계는 윈도우 7에서만 실행된다는 것.

이로써 윈도우 XP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지원은 12년 5개월 동안 유지되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일반적인 관행보다 약 2년 반 긴 기간이다. 이전 기록은 11년 5개월 동안 지원된 윈도우 NT였다.

XP의 수명이 길어진 것은 윈도우 비스타가 드라이브 지원 부족과 버그, 느린 속도로 대다수 사용자들이 비스타를 거부하고 XP를 지속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웹 통계업체인 넷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윈도우 XP는 지난달까지 전세계 데스크톱과 노트북 사용자의 40.7%를 차지하고 있다. 윈도우 7은 10월에 44.7%의 사용 점유율을 올렸다.

카운트다운 시계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XP가 지원이 중단돼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가트너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실버는 “엔터프라이즈 PC는 2014년 4월 이후에도 XP가 실행될 것”이라며, “10~15% 정도의 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월드는 XP의 감소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2011년 중반에 컴퓨터월드는 윈도우 XP가 2012년 3분기에 38%를 차지하면서 최종 수치보다 3% 아래로 떨어졌다고 예상했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데이터를 기준으로 현재 2014년 4월까지 윈도우 XP는 전세계적으로 27~29%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