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정 탈취 악성코드, 가장 많이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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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악성코드 피해건수 7월보다 10.1% 감소...온라인게임핵 21.9%

최근 C&C 서버 통해 원격조종 가능한 안드로이드 악성 앱 발견 주의! 

[보안뉴스 권 준] 지난 8월의 악성코드 피해신고 건수는 총 1,472건으로 7월의 1,638건과 비교해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악성코드로는 게임계정 탈취목적의 온라인게임핵(OnlineGameHack)이 21.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집계결과는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가 발표한 8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에 따른 것으로, 8월의 해킹사고 접수처리 건수는 총 2,173건으로 7월(1,937건) 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스팸릴레이, 홈페이지 변조, 피싱경유지 등은 감소한 반면, 단순침입시도 유형이 전월대비 155.8% 증가하면서 전체건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지난 8월 한달 동안 탐지 조치한 악성코드 은닉사이트는 총 1,495건으로, 7월 721건과 비교해 107.4% 증가했다. 악성코드가 은닉된 홈페이지를 기관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기업이 755건(50.5%)으로 가장 많았고, 웹서버 유형별로는 MS IIS가 522건(34.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KISA 허니넷으로 유입된 8월의 전체 악성코드 샘플은 7월 대비 11.8% 증가했고, 악성코드별로는 Starman(71.3%) 계열이 가장 많이 수집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수집된 악성코드의 유포국가별로는 미국(27.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만(6.0%), 중국(5.9%), 브라질(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허니넷에 유입된 8월 한 달 동안의 전체 유해 트래픽은 약 465만 건으로 7월(851만건)에 비해 45.3% 감소했고, 해외 IP로부터 유발된 트래픽이 86.2%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중국(59.6%)에서 유발된 TCP/1433 포트스캔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의 경우 ISP 일부구간에서 수집된 포트별 트래픽 양은 7월에 비해 감소했고, TCP/80을 제외하면 TCP/10005, TCP/443, TCP/5003, TCP/8080 포트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트래픽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ISP 일부구간에서 수집된 공격유형별 트래픽을 살펴보면, 디도스 공격시 유발되는 트래픽 형태인 TCP ACK Flooding, Open Tear, UDP TearDrop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8월의 주요 보안이슈와 관련해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측은 “특히, 지난 8월에는 일반 PC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Oracle Java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됐고, 웹사이트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인터넷 이용자들의 주의와 적극적인 보안조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치된 제품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거나, Java 자동업데이트를 설정해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한 악성코드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명령제어 서버(C&C)를 통해 원격에서 조종할 수 있는 악성 앱이 발견되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


이와 관련 KISA 측은 “제조사 및 이통사의 앱 스토어를 통해 앱을 설치하고, KISA가 개발·보급한 스마트폰 보안 자가점검 앱 ‘S.S Checker’ 등 모바일 백신 및 보안 앱 등을 통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패턴) 설정 및 백신설치 여부, 설치프로그램의 악성코드 감염여부 등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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