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보안팀 강화 위해 세계적인 해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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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기기 해킹으로 유명한 찰리 밀러 고용


▲ 출처: 포브스(Forbes)
[보안뉴스 호애진] 트위터가 자체 보안팀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해커 찰리 밀러를 영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16일(현지시각) 트위터가 애플기기 해킹으로 유명한 찰리 밀러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찰리 밀러는 최근까지 미국 국가보안국(NSA)에서 보안전문가들을 훈련시켜 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17일부터 트위터 보안팀과 일할 예정”이라면서 “트위터에서 멋진 팀과 일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가 트위터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직책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지난해 말부터 트위터가 자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일과 관련해 밀러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밀러는 2007년 처음으로 애플의 아이폰을 해킹해 유명해졌으며, 이듬해인 2008년 3월에는 해킹대회 Pwn2Own에서 애플의 맥북 에어를 2분만에 해킹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아이폰을 해킹하는 시연을 해보이는 등 각종 애플 기기들의 보안 결점을 드러내 보이며, 세계적인 해커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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