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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1 “윈도우 XP, 지원 종료 500일도 안남았다”
  2. 2012.12.11 “백신, 신종 바이러스 탐지 효과 의구심”

“윈도우 XP, 지원 종료 500일도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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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서드파티 업체들은 윈도우 XP 지원 시간이 500일도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사용자들은 11년된 OS인 윈도우 XP의 최종 보안 업데이트를 2014년 8월에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1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 업체가 제공하는 윈도우 XP 카운트다운 시계가 500에서 499로 넘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을 2014년 4월 8일에 마지막 보안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종료할 예정이다.

역설적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XP 카운트다운 시계는 윈도우 7에서만 실행된다는 것.

이로써 윈도우 XP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지원은 12년 5개월 동안 유지되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일반적인 관행보다 약 2년 반 긴 기간이다. 이전 기록은 11년 5개월 동안 지원된 윈도우 NT였다.

XP의 수명이 길어진 것은 윈도우 비스타가 드라이브 지원 부족과 버그, 느린 속도로 대다수 사용자들이 비스타를 거부하고 XP를 지속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웹 통계업체인 넷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윈도우 XP는 지난달까지 전세계 데스크톱과 노트북 사용자의 40.7%를 차지하고 있다. 윈도우 7은 10월에 44.7%의 사용 점유율을 올렸다.

카운트다운 시계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XP가 지원이 중단돼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가트너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실버는 “엔터프라이즈 PC는 2014년 4월 이후에도 XP가 실행될 것”이라며, “10~15% 정도의 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월드는 XP의 감소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2011년 중반에 컴퓨터월드는 윈도우 XP가 2012년 3분기에 38%를 차지하면서 최종 수치보다 3% 아래로 떨어졌다고 예상했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데이터를 기준으로 현재 2014년 4월까지 윈도우 XP는 전세계적으로 27~29%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And

“백신, 신종 바이러스 탐지 효과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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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퍼바, 40개 이상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분석 결과 발표


[보안뉴스 호애진]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 새로운 바이러스를 탐지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안업체 임퍼바(Imperva)는 기존에 목록화되지 않았던 80개 이상의 바이러스를 수집하고, 이들을 통해 40개 이상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임퍼바에 따르면, 연구가 수행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중 5% 이하가 기존에 목록화되지 않은 바이러스를 초기부터 탐지할 수 있었고, 많은 솔루션들의 경우 시그니처가 업데이트 되는데 초기 스캐닝 이후 한 달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초 실행에서 발견되지 않은 감염 파일 식별을 위해 필요한 주(week) 수

임퍼바의 CTO 아미차이 슐만(Amichai Shulman)은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은 기업 보안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새로 발견되는 하나의 바이러스가 이러한 솔루션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특정 프리웨어 솔루션의 경우 유료 솔루션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가치를 보상받고 있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퍼바는 80가지 이상의 바이러스 수집을 위해 여러 기법을 사용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수집된,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82개의 바이러스는 가상 실행 환경에서 테스트 됐고, 비정상적인 행위가 수반됐으며, 컴퓨터 자원에 대한 취약성을 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안티바이러스 솔루션들은 새롭게 제작된 바이러스를 탐지하는 데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안티바이러스 업체들은 자사의 탐지 매커니즘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의 신규 바이러스 초기 탐지율은 5% 이하였다.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 실험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은 완벽한 보호를 제공할 수 없었다.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은 시그니처 업데이트에 뒤쳐지고 있다.

이번 연구의 몇몇 사례에서, 바이러스 탐지를 위한 초기 스캐닝 이후 안티바이러스 솔루션들은 4주의 시간이 걸렸다.


안티바이러스를 위한 투자가 제대로 할당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가트너(Gartner)는 안티바이러스와 관련해 기업이 29억 달러, 소비자가 45억 달러 등 총 74억 달러 또는 보안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총 177억 달러의 1/3이상의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이번 연구에 의하면 특정 프리웨어는 유료 솔루션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서 완벽한 보호를 제공하는 단일 안티바이러스 제품은 없었지만, 2개의 프리웨어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연계해 사용한 제품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 불충분하긴 하지만, 아주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보안팀은 허가받지 않은 접근 또는 대규모의 다운로드와 같은 비정상 행동을 탐지하고, 최신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에 대한 보안 투자를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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